지난해 경기 청약 경쟁률 '톱 5' 단지들, 모두 '이것' 품었다

입력 2024-03-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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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 투시도 (자료제공=서희건설)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 투시도 (자료제공=서희건설)

지난해 경기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5위권 단지는 모두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호재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말 GTX-A 노선 개통을 앞두고 분양시장 수요자들을 끌어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모두 GTX-A 노선 수혜가 예정된 곳이었다.

GTX-A 노선은 경기 서북부인 파주 운정에서 고양(일산, 창릉 등), 서울(연신내, 삼성, 수서)을 거쳐 성남(분당), 용인, 화성 동탄으로 이어진다. 이달 30일 서울 강남 수서~화성 동탄 구간이 먼저 개통하고, 올 하반기 수도권 북부 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경기 평택시에는 GTX-A·C노선 연장 사업이 예정돼 있다.

실제 경기 지역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으로, 1순위 37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파주시 '운정3 제일풍경채(본청약)'와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으로, 각각 371.64대 1, 108.7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는 10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국민주택)'과 8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본청약)'가 이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GTX-A노선 개통이 임박한 영향이 분양시장에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며 "해당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단지들은 수혜를 톡톡히 받은 상태고, 개통이 임박한 시점인 만큼 이러한 파급 효과가 GTX-B·C·D 등 다른 노선에도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교통 호재를 품은 신규 아파트로는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가 있다. 서희건설은 경기 파주시 동패동 일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용면적 59~84㎡, 지하 3층~지상 25층의 1499가구 규모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또 동문건설은 올해 4월 평택 화양지구에 들어서는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107㎡, 총 753가구 규모다.

이밖에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총 458가구 규모로 건립되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은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3개 블록(RC1, C1, C9-1BL)에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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