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윤 대통령, 직접 전공의 만나 문제 해결 실마리 마련해달라”

입력 2024-03-27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공의는 물론 국민 피로도도 가중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왼쪽)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전공의 파업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왼쪽)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전공의 파업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며 의료공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들과 만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공의의 자발적인 사직에 더해 25일부터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어서 계속 악화일로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의료공백 상황이 길어지면서 전공의는 물론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의료계의 첨예한 입장 차를 줄이기 위해 최근 1주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여러 의료계 직역과 정부 간의 협의가 이뤄졌으나 서로 간의 큰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가시적인 진전을 도출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현 의료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들이 조속히 해당 소속 병원으로 복귀할 방안을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비대위는 대한민국 행정부의 최고 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이해당사자인 전공의들과 만나 현 상황의 타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2000명 증원 및 배정 철회 등의 대화 전제조건을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제 조건에 달라진 것이 있냐는 질의에 대해 김성근 의협 비대위 부대변인은 “2000명 증원이 과학적인 근거가 없고, 대학들도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결정을 하신 분께서 철회해 달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정부가 무리한 증원이었음을 인정하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75,000
    • +0%
    • 이더리움
    • 4,847,000
    • +5.48%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2.15%
    • 리플
    • 2,051
    • +9.68%
    • 솔라나
    • 338,600
    • -0.91%
    • 에이다
    • 1,395
    • +3.56%
    • 이오스
    • 1,149
    • +2.96%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30
    • +1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3.23%
    • 체인링크
    • 25,480
    • +10.3%
    • 샌드박스
    • 1,030
    • +3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