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SIMPLE planet)이 지속가능한 성장성과 기술 혁신성 등을 인정받아 영국 '포워드 푸딩(FORWARD FOODING)'으로부터 글로벌 푸드테크 500개 기업을 발표하는 ‘THE FOODTECH 500'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THE FOODTECH 500은 전세계에서 식품 및 식음료 산업의 혁신과 기술 발전을 갖춘 50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심플플래닛은 고단백 배양육 파우더 및 불포화지방산 고함유 동물성 지방 페이스트로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식품생산 방법을 인정받았다.
특히 심플플래닛은 세포배양 식품 원료의 상용화를 위해 작은 공간에서도 많은 양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대량생산에 특화된 부유배양 세포주 개선 기술인 SCDP(부유세포주화 개발 플랫폼)의 안정화가 주목을 받았다. 이는 배양 용기의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용이하여 대규모 생산 설비로의 전환 시에도 비용 효율성이 높아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세포배양 식품원료는 기존 대체 단백을 비롯한 식품의 맛과 영양성분을 보완하고 고도화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식품원료의 경우 식품 공정 단계상 가장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어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일두(Dominic JEONG) 심플플래닛 대표이사는 “연구 기반의 산업이다 보니 가장 확실한 성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고를 인정받아 2년 연속 ‘THE FOODTECH 500'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푸드테크 500은 전세계 약 1만여 개 이상 기업이 선정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2년 연속 선정에 더불어 1년 만에 200 단계 이상의 순위가 상승했다는 점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식량안보, 기아해소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플플래닛은 미국 플러그앤플레이와 국내 최초 민간주도형 공유실험실 ‘아이리스랩’을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과 함께 F&B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Global Innovation Platform in Food & Beverage)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