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원들에게 당부한 3가지는?

입력 2024-03-28 10:09 수정 2024-03-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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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제로, 고객 편의성, 지속가능을 위한 수익창출

(사진제공 신한금융그룹)
(사진제공 신한금융그룹)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경영슬로건으로 정하고 빠르게 출발한 2024년, 우리의 신한은 변하고 있나요?"

취임 1주년을 맞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임원 262명에게 이메일을 형식의 편지를 보내 '일류 신한'을 달성하기 위해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진 회장은 '일류 신한'을 달성하기 위해 △스캔들 제로 △고객 편의성 △지속가능을 위한 수익창출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그가 첫 번째로 언급한 스캔들 제로는 최근 발생한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로 인해 금융권 신뢰가 무너진 것에 대한 고민으로 풀이된다.

진 회장은 "잠깐의 실수와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업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업을 바라보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혁신이라고 외치는 노력들이, 고객이 아닌 우리 기준의 혁신이 아닌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도 했다.

지속가능하기 위한 수익 창출도 언급했다. 진 회장은 "주주들의 투자금으로 운영되는 회사이기에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수익성은 시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주문했다.

진 회장은 리더의 자세로 △절실함 △궁리 △시간관리 등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됐으면 한다"며 "조직에 더 큰 에너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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