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등급대 올라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500억 공모채 발행에 2780억 주문 몰려

입력 2024-03-28 1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전경. (출처=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전경. (출처=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5배가 넘는 뭉칫돈을 쓸어 모았다. 이번 수요예측은 NH투자증권 단독 대표 주관으로 진행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음 달 4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날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00억 원의 수요예측의 5배가 넘는 총 2780억 원의 주문을 받아들었다. 최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 부담이 완화되면서 재무구조가 안정돼 A등급대로 신용도가 상향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200억 원 규모로 진행한 1.5년물에는 1320억 원의 자금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300억 원을 발행하는 2년물에는 146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당초 모집 물량보다 많은 자금이 쏟아지면서 1.5년물과 2년물은 사전에 제시한 금리밴드 -50~30bp(1bp=0.01%포인트) 대비 각각 -40bp, -45bp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수요예측 흥행 시 800억 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로 추가 증액도 검토 중에 있다. 지난 20일 한국기업평가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무보증 선순위 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한 점이 반영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니세코 지분 및 춘천골프장 사업, 지리산콘도, 한화투자증권·한화저축은행 지분 등을 잇달아 매각하면서 현금 흐름을 개선해왔다. 최근 2년간 유입된 현금은 약 6000억 원 규모다. 한이를 차입금 상환에 상당 부분 활용하면서 2020년 말 7000억 원을 웃돌던 화호텔앤드리조트의 순차입금은 작년 말 1537억 원까지 감소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설악복합단지, 양평복합단지 개발 등으로 투자 부담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개선된 영업 현금흐름과 완공 전 분양 선수금 수취 등으로 현금 흐름 부담이 완화해 재무안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48,000
    • +2.73%
    • 이더리움
    • 2,848,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490,600
    • +1.15%
    • 리플
    • 3,584
    • +5.57%
    • 솔라나
    • 198,000
    • +7.32%
    • 에이다
    • 1,101
    • +4.76%
    • 이오스
    • 740
    • -0.13%
    • 트론
    • 328
    • -1.2%
    • 스텔라루멘
    • 410
    • +0.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00
    • +0.42%
    • 체인링크
    • 20,650
    • +4.93%
    • 샌드박스
    • 419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