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크리스에프엔씨에 대해 고프코어 등 새로운 브랜드 사업이 시작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액면분할로 인해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의 경우 향후 2~3년간 매출 급락 및 사업 철수 예상하며 살아남은 브랜드 위주의 시장 개편이 기대된다"며 "크리에프엔씨는 올해 안정적인 골프웨어 매출을 기반으로 하이드로겐, 마무트 등 아웃도어와 고프코어 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고 했다.
골프웨어 시장은 지난해 경기 위축 영향으로 소비 여력이 둔화되며 역성장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매출액은 3670억 원으로 전년대비 3.6% 역성장 했지만 시장 부침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골프웨어 시장 내 점유율은 6%대로 추정한다.
이 연구원은 "골프 플랫폼 '버킷스토어'로 판매 및 마케팅 채널 강화하고 있는데 매출액은 105억 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3%를 차지한다"며 "입점 브랜드는 현재 50개 정도이며, 연간 100 개를 목표로 향후 판매 및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채널로 쓰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자회사 국동과 생산 연계해 원가 절감 시너지도 기대한다"며 "국동은 의류 OEM 상장사로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데 의류 브랜드 기업과 의류 생산 기업이 발생시키는 수직계열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