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계열사 매각 등으로 2395억 유동성 확보

입력 2009-06-14 11:11 수정 2009-06-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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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이 계열사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14일 아시아나IDT와 금호오토리스 등 두개의 계열사와 중국에 위치한 BLC(Beijing Lufthansa Center) 지분을 처분해 모두 239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IDT 는 전산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정보통신사로,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식 전량인 10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인 해외투자자와 협의 중이다. 매각대금은 약 100억원이며, 이번 매각을 통해 얻은 차익금은 1482억원에 이른다.

또, 대우건설이 보유중인 중국 베이징 루프트한자 센터(BLC:Beijing Lufthansa Center)의 지분 25%도 매각하기 위해 지난 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2억7500만 RMB (한화 500억원)이며 장부가 대비 매각 차익금은 195억원이다. BLC 는 북경 조양구 내 최고급 상권에 위치한 호텔, 오피스, 백화점 등이 연결돼 있는 복합공간(Complex)으로 중국 중휘국화실업집단유한회사(Zhonghui Guohua Group)에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한다.

금호오토리스는 지난 11일 지분 전량을 195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최종 계약을 국내 금융회사와 체결했다.계약 요건상 매입자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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