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성인페스티벌 행사 강행하면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

입력 2024-03-29 16:39 수정 2024-03-29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원특례시,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 개최

▲이재준 수원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성인페스티벌 행사를 강행하면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오늘 성인페스티벌 개최 예정 장소인 수원메쎄에 행사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주최 측이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행정대집행으로 행사 개최를 저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법망을 피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도록 조례 제정으로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에 관련 법의 개정을 촉구할 것”이라며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성인페스티벌 행사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는데, 5만 명 이상 동의해야 국회 소관위원회,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법이 신속하게 개정돼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분이 청원에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는 4월 20~21일 민간 전시장인 수원메쎄에서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는 서평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도 떨어져 있지 않아 학부모들과 시민 단체들은 ‘행사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앞서 3월 21일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유사 성매매와 다름없는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라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거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29일 15시 현재 2만 12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고, 4월 20일까지 5만 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광 수원서부경찰서장, 서평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수원서부초등·중등 학부모폴리스연합단장, 시민단체, 이종충 수원남부소방서장, 수원시의회 이대선·김소진 의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성인 페스티벌을 개최를 저지하고,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ㆍ경기ㆍ강원 대설특보…출근길 시민 '미끌'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96,000
    • -0.94%
    • 이더리움
    • 4,652,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36%
    • 리플
    • 1,957
    • -0.71%
    • 솔라나
    • 323,100
    • -1.28%
    • 에이다
    • 1,341
    • +1.67%
    • 이오스
    • 1,111
    • -0.63%
    • 트론
    • 272
    • -0.37%
    • 스텔라루멘
    • 610
    • -9.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1.18%
    • 체인링크
    • 24,220
    • -0.37%
    • 샌드박스
    • 855
    • -1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