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해치버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일상에도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서울시는 남산~청와대 등 주요 도심 일대를 대상으로 ‘해치버스’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 전략인 ‘FUN 디자인’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사례다. 특히 15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한 해치 캐릭터를 더욱 가까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치버스의 첫 운행 노선으로는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관광명소인 남산 일대가 선정됐다. 운행 구간은 남산공원과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 경유하는 남산순환버스 01A번(남산-청와대 순환)과 01B번(남산공원 순환) 2개 노선이다.
버스 디자인은 민트·핑크 색상 2종이다.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발랄한 모습을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천장, 바닥, 의자 등 내부 디자인에도 적용했다.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권인 ‘기후동행카드’ 이용도 가능하다.
한편 시는 다음 달 24일까지 ‘내가 만드는 해치 콘텐츠 공모전’도 개최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버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해치’ 캐릭터를 입고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새로운 대중교통 활성화의 계기가 되면서도, 전연령에게 사랑받으며 매력특별시 서울 시정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해치버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