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이틀째, 정·재계 추모행렬…"韓 경제 공헌·국제관계 능통한 분"

입력 2024-03-31 12:56 수정 2024-03-31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사진 맨 앞)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앞에서 두번째)이 3월 3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사진 맨 앞)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앞에서 두번째)이 3월 3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31일에도 정재계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김진표 국회의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몽준 이사장은 "경제 모임과 사회경제모임에서 뵀었는데, 항상 긍정적이시고 좋으신 분이었다"며 "기업을 대표하는 재계 원로로 기억하고 있다"고 소회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고인은 전부터 존경하던 분"이라며 "조현준(상주인) 회장, 조현상 부회장도 평소에 후배들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라서 꼭 인사드리러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정 부회장은 "조현상 부회장이 학교 선배인데, 조언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손길승 명예회장은 고인에 대해 "국제 관계 한·미·일 글로벌 전반에 능통하신 분이고, 기술에 대해서도 정통하신 분이라 귀감이 됐다"면서 "생전에도 이같은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이어 "전경련 회장 당시 재계를 이끌어 주신 분"이라며 "요즘 재계에 대한 인식이 부진할 때 계셨어야 할 분인데,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한국 재계와 기업을 이끄시면서 우리 경제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부분에 대해서 조문하러 왔다"고 말했다.

한편, 조 명예회장은 29일 향년 89세로 숙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지난 1982년부터 2017까지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의 장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70,000
    • -0.28%
    • 이더리움
    • 4,606,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0.15%
    • 리플
    • 2,046
    • +21.5%
    • 솔라나
    • 355,000
    • -0.59%
    • 에이다
    • 1,415
    • +24.12%
    • 이오스
    • 1,040
    • +12.43%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486
    • +36.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3.77%
    • 체인링크
    • 22,160
    • +6.23%
    • 샌드박스
    • 512
    • +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