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9월 역대 3번째로 인도네시아 방문

입력 2024-03-31 2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이어 35년 만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이 31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부활절을 맞아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이 31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부활절을 맞아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야쿳 콜릴 쿠마스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3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바티칸 당국이 해당 사실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인도네시아에 정말 영광”이라며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교황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2022년 6월 8일 인도네시아 방문을 권유하는 조코위 대통령의 서신을 직접 전달했다”며 “2년의 기다림 끝에 교황이 마침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게 된다. 이는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문화적 다양성과 종교 간의 조화를 직접 관찰하고 경험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지역 신앙을 포함해 다양한 종교 사이에서 관용과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4000만 명이 넘는 이슬람 신자가 있어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꼽히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어 가톨릭 신자도 약 900만 명에 이른다.

교황이 9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게 되는 것은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5년 만이다. 이전에는 1970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9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취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교 대상이 오타니?…“우리도 이정후 있다” [해시태그]
  • 기관이 주도하는 폭력의 시대…개미들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블록렌즈]
  • 한 달 뒤 공개될 반도체 관세 예의주시…'中 한정 고관세' 시나리오 무게
  • 단독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두고 의총협 “‘3058+α’ 등 3개 안 ‘고심’"
  • ‘미국 민감국가명단’ 결국 한국 포함돼 발효…긴밀 협력 차질 가능성
  • 결혼 안 하거나 망설이는 이유, 남녀 달랐다 [데이터클립]
  • ‘강력한 안정감’ 프리미엄 전기 SUV 왕좌 노리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ET의 모빌리티]
  • "얼마 전에 끝났는데, 또?"…내 '아이돌'이 월드투어 도는 이유 [이슈크래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70,000
    • -0.1%
    • 이더리움
    • 2,350,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69,200
    • -1.3%
    • 리플
    • 3,082
    • -1.34%
    • 솔라나
    • 186,500
    • -1.53%
    • 에이다
    • 902
    • -3.11%
    • 이오스
    • 866
    • -3.35%
    • 트론
    • 363
    • -0.82%
    • 스텔라루멘
    • 346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390
    • -1.58%
    • 체인링크
    • 17,940
    • -4.68%
    • 샌드박스
    • 366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