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아스날 0-0 무승부…‘리그 선두’ 리버풀만 웃었다

입력 2024-04-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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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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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스널이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점을 챙긴 맨시티와 아스널은 각각 3위(승점 64), 2위(승점 65)에 올랐다. 리버풀은 브라이턴에 2-1 역전승하며 리그 단독 1위(승점 67)에 올랐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골키퍼에 슈테판 오르테가,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로드리-마테오 코바치치가 선발 출전했다. 2선에는 필 포든-케빈 더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 최전방에 엘링 홀란이 위치했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백4에 야쿠프 키비오르-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경기장을 밟았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조르지뉴-마르틴 외데고르가 나섰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가브리엘 제주스-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아스날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우측에서 화이트가 제주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제주스가 공을 이어받은 뒤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도 공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케가 헤더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시티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6분 아케가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리코 루이스와 교체됐다. 아스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 제주스가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낸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 초반부터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 2분 코바치치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아스널도 반격했다. 후반 7분 전방 압박에 성공해 공을 탈취한 뒤 사카가 박스 우측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공은 침투하던 제주스 발끝에 닿지 않았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6분 포든과 코바치치를 잭 그릴리시와 제레미 도쿠로 교체했다. 아스널은 후반 21분 조르지뉴와 키비오르를 불러들이고 토마스 파티,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넣었다. 후반 27분에는 제주스를 레안드로 트로사르로 교체했다.

맨시티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더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를 도쿠가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어 후반 39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홀란이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아스날이 골키퍼 선방에 울었다. 후반 41분 트로사르의 슈팅이 오르테가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양 팀은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버풀만 웃었다. 브라이턴을 잡은 리버풀은 아스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아스널, 맨시티와 모든 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 우승을 쟁취할 수 있게 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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