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휴켐스에 대해 안정적 사업구조와 성장성을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켐스가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 포뮬라에 의한 제품 가격 결정 구조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10%에 해당하는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기존 사업의 확장이나 친환경 사업분야 진출 등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휴켐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중국의 내수 부양책에 따른 고객사들의 수출 확대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35.3% 증가한 16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신제품인 MNB(모노니트로벤젠)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2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향후 질산, DNT(디니트로톨루엔)와 함께 휴켐스의 3대 주력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휴켐스의 안정적인 사업구조 못지않게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기존 주력 제품의 증설 가능성이 재차 논의될 전망으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공급 및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이 회사의 증설은 무조건 호재이며, 이미 진행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사업 이외에 상용 디젤차의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요소수도 주목 대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