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압도적 HBM 시장 지위로 적자폭 빠르게 축소…목표가 22만원”

입력 2024-04-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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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연합뉴스)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25년까지 HBM3·HBM3E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판단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16만8000원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며 GPU 연산능력 및 성능이 더욱 부각을 받고 있다"며 "더 나은 연산능력 개선을 위해 HBM 탑재량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HBM3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HBM3E 공급은 1분기 말부터 공급 중이다. 신 연구원은 "경쟁사의 HBM3E 양산이 예정되어 있으나, 경쟁 심화보다는 증가하는 HBM 수요와 글로벌 1위 HBM 업체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스마트폰과 일반 서버 수요의 뚜렷한 성장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DRAM과 낸드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부터 DDR5, HBM 등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믹스 개선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낸드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가격 상승 폭이 더 크기 때문에 낸드 사업부 적자 폭도 빠르게 축소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1% 증가, 흑자 전환한 59조3000억 원과 13조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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