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4년 전 이혼 첫 언급…“남편은 툭하면 ‘나가, 내 집이야’”

입력 2024-04-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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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출처=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4년 전 첫 번째 이혼 당시 일화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황정음은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황정음 소속사는 2월 22일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황정음은 이 공식 발표 전후로 개인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과 댓글 등을 여러 개 게재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황정음은 4년 전 첫 번째 이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은 2020년 9월에도 이혼 조정 신청서를 냈지만, 이듬해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 그 오빠(남편)가 맨날 자기 집에 있을 때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며 “그래서 싸우고, 대출받아서 이태원 집을 샀다. 그리고 오빠는 집을 산 걸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화해를 했고,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황정음은 SNS 등을 통해 남편의 외도와 그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는 내용을 암시했던 것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황정음이 “(내가) 사주를 봐도 ‘치마 두른 남자’라고 한다”고 말하자, 다른 출연자는 “기가 좀 세신 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황정음은 “그렇게 막 센 건 아니고, 그냥 내 일 열심히 하고, 남한테 관심 없고”라며 “남편한테도 관심 없어서 9년 동안 몰랐네요”라고 말하며 건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이혼 발표 이후 많은 사람에게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었다. 2020년에 이미 (남편을 향한) 마음이 끝났다”며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내가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다’ 했는데, 또 한 번 느낀다”고 응원해 준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황정음은 SBS 드라마 ‘7인의 부활’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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