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0.1~03% 하락 출발…테마주 중심 차별화 장세

입력 2024-04-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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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4-02 08:29)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는 2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코스피 지수의 0.1%~0.3% 하락 출발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FD)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3원으로 3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8% 하락하고,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했다.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 선물은 0.2%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이 다시 1350원을 넘어서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를 상회하며 달러인덱스가 106.5~107.0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달러에 대한 원화 민감도가 꽤 높다고 볼 수 있다. 펀더멘털 외적 요인에 대한 가격 반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달러·원 환율 방향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제조업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혼조세 마감했다.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주 강세 속 나스닥지수는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국채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이 커지며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1% 가까이 하락하고 부동산 섹터가 1.8% 하락했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 3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호조에서 기인한 미국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 등이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별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마이크론을 포함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확대 등이 반도체와 중국 소비 테마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를 연출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전날 발표된 한국 3월 수출은 올해 1월 이후 2개월 연속 수출 탄력이 둔화됐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있긴 하지만,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감소했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다만 전체 수출 실적 상 일평균 수출 등 20%대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안도 요인이다. 한국 수출에 선행하는 미국의 3월 ISM 제조업 신규주문, 중국의 3월 제조업 신규주문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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