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40주년 특집 ‘비전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장우 서울대 교수를 초빙해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의 진화’를 주제로 70분간 웨비나를 진행했다.
비전포럼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익히자는 취지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직접 제안해 2005년부터 시작했다. 이번까지 124회를 이어온 비전포럼은 현대그룹만의 특화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 회장은 비전포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20년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현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폭넓은 소양과 통합적 사고를 겸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비전포럼에 참여한 강연자는 120여 명에 이른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추천해 선정하면 강사가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택한다. ‘센스메이킹’, ‘가상화폐’ 등 일상의 흥미로운 소재부터 ‘미·중 기술 패권’ 등 글로벌 역학 구도, ‘인공지능(AI)·로봇 자동화’, ‘모빌리티의 진화’ 등 미래 기술 트렌드 전망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비전포럼에서 임직원들이 댓글로 의견을 제시하면서 임직원 간, 세대 간 소통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비전포럼이 2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현정은 회장의 강력한 인재 육성 의지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향후 각 사 특성에 맞는 직무·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