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기아자동차는 젊은이들로 언제나 분비는 바로 이곳,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26개월간 잉태한 '포르테 쿱(FORTE KOUP)'을 내놓는 자리를 마련했다.
젊은 기아를 표방한 기아차가 젊은 트랜드 세터들과 함께하기 위해 코엑스를 '포르테 쿱'의 신차 출시회장으로 선택한 것이다.
레드와 블루 등의 원색의 감각적인 컬러는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포르테 쿱'은 기아차가 내놓은 최초의 2도어 쿠페 모델이다.
'쿱(KOUP)' 역시 기아차(KIA)의 영문 첫 글자와 쿠페(Coupe)를 결합한 것이다.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포르테 쿱'은 26개월간의 연구개발기간과 9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디자인 기아'를 표방한 기아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차다.
기아차 서영종 사장 역시 신차발표회장에서 "포르테 쿱을 쏘울과 함께 디자인 기아의 아이콘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외관에 감성품질 강화
'포르테 쿱'의 외부는 먼저 기아차의 패밀리 룩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시작으로 이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헤드램프를 통해 강인하고 스포티한 앞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후면으로 갈수록 날렵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개성 강한 이미지의 리어 범퍼, 그리고 날렵한 트렁크 리드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하고 있다.
내부는 블랙 원톤을 기본으로 레드로 포인트를 줘 젊은이들의 감각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또한 도어트림 중앙부와 대시보드 곳곳에 인조가죽을 적용해 감성품질을 강화했다.
특히 '포르테 쿱'에는 음악에 따라 스피커 주변의 조명이 변하는 라이팅 스피커를 적용해 오감 드라이빙을 충족케 했다.
◆세타Ⅱ 2.0 엔진, 최고출력 158마력...파워 드라이빙
'포르테 쿱'에 탑재된 세타Ⅱ 2.0 엔진은 가변벨트 타이밍 시스템(CVVT),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 오프셋 크랭크 등을 통해 최고 출력 158 마력, 최대토크 20.2 kg·m를 확보해 파워 넘치는 드라이빙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 장착으로 정숙성과 내구성까지 확보해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했다.
또한 연비 14.3 km/ℓ를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까지 갖췄다. 감마 1.6 엔진 역시 최고 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5.9kg·m를 확보했으며, 연비 16.1 km/ℓ를 실현했다.
차체 바닥에는 진동 방지 패드를 부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고 2중 실링과 5톤 도어 글라스를 장착해 바람 소리를 줄이는 등 철저한 소음과 진동으로 우수한 정숙성까지 갖췄다.
특히 차체자세제어장치(VDC),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운전석·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 오토라이트 컨트롤(Auto-Light Control) 등이 전 트림 기본 장착돼 준중형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포르테 쿱'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블루투스&MP3 CDP 내비게이션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등 각종 편의성도 갖췄다.
기아차는 '포르테 쿱'을 연간 내수 1만대, 수출 2만5000대 등 총 3만5000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7월 개별소비세 30%인하 혜택이 환원되는 기준으로 ▲주력 모델인 1.6 모델이 1541만원 ~ 1905만원 ▲2.0 모델이 1684만원 ~ 19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