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안전 민・관 정보 공유의 장 마련한다…신기술 설명회 운영

입력 2024-04-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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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 화면. (자료제공=서울시)
▲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 화면.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재난안전분야에 새롭고 혁신적인 민간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 기술 제안 창구를 마련하고 기술설명회를 상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가 복잡‧대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민간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도입해 재난예방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그간 공공기관에서는 재난안전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과 제품의 정보를 얻는 공식적인 경로가 부재하고, 민간기업의 경우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도 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재난안전정보 통합 누리집인 '서울안전누리'에 수시로 기술제안을 등록할 수 있는 '안전기술제안' 창구를 개설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안전누리를 통하면 누구나 손쉽게 기술도입을 제안할 수 있다. 재난안전분야에 신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으로, 인증이 완료된 신기술뿐만 아니라 특허만 보유했거나 현재 상용화된 기술도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기술은 기존 대비 향상되는 재난예방 효과에 대한 검토를 거쳐 해당 안전 분야와 관련된 서울시, 산하기관, 자치구 등 관계기관의 실무진이 모두 참여하는 수시 설명회에서 소개된다.

설명회를 통해 민간기업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관련 보유 기술의 홍보와 적용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공공기관 재난안전분야 담당자들은 민간의 다양한 신기술을 수시로 접하고, 우수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안전사고와 재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기존 재난관리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임에도 기술 활용실적이 부족한 민간기업은 테스트베드나 시범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니, 재난안전분야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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