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본뱅크, 인공관절 개발사업 국책과제 선정

입력 2009-06-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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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총 15억원 지원...서울백병원·충남대 산학협력단 공동 참여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인공 무릎관절 제품의 국산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내 생체조직공학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대표 심영복, www.kbbcom.co.kr)는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 무릎관절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지식경제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세계인의 신체에 적합한 Global Artificial Knee System의 개발'과제다. 코리아본뱅크는 인종별, 성별, 연령별로 최적의 인공 무릎관절 개발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3년 동안 연구개발비 1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코리아본뱅크는 이번 연구과제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과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코리아본뱅크는 특히 이번 연구개발을 위해 최근 자회사로 인수한 세계적인 인공관절제조사인 미국의 엔도덱(Endotec Inc)의 선진 설계 및 가공기술 기법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연구과제 총괄책임자인 코리아본뱅크 기술연구소장 장주웅 박사는 “고령화 시대 인공 무릎관절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량 수입문제와 서양인의 체형에 맞춰진 제품 때문에 그 동안 국산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제품 개발로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본뱅크는 지난 97년 설립 이후 인공관절을 포함한 조직이식재, 단백질 제제, 복합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국내 대표적인 생체조직공학 전문업체다. 이 업체는 그 동안 산업자원부의 공통핵심기술개발을 비롯해 중소기업청 주관 기술혁신개발과제, 지식경제부 주관 부품소재기술개발 과제 등 다양한 국책 과제를 활발히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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