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은행이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져온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준 액수가 무려 3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15일 전국은행연합회 및 새마을금고연합회와 함께 지난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한 달 동안 한은 발권국 및 각 지역본부 16곳을 포함한 전국의 은행 및 새마을금고에서 동전교환 창구를 설치해 국민이 가져온 동전을 지폐로 교환한 결과, 전국적으로 365억원(268만개)의 동전이 교환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교환개수(2008년 301백만개 교환)는 3300백만개(11.0%) 감소했으나 교환금액(2008년 324억원 교환)은 41억원(12.8%) 증가한 수치다.
화종별로는 500원화 3900백만개, 100원화 1억4900백만개, 50원화 2700백만개, 10원화 5200백만개 등이 교환, 이처럼 교환된 동전들의 제조비용 해당액은 약 295억원이라고 한은은 전했다.
아울러 이번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기간중 모금한 자투리 동전 1606만9000천원은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의 추진에 기여한 금융기관영업점 또는 직원들의 경우 한은 총재의 포상을 통해 격려한다는 방침이다.
김광명 한은 발권기획팀 차장은 "동전 유통 원활화를 통한 주화제조 비용의 절감 차원에서라도 이번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