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전선이 이달 덴마크 베스타스(Vestas)로 부터 풍력용 전선 고객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지멘스와 베스타스 등 풍력기업들에 대해 납품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15일 JS전선 관계자는“6월말쯤 전세계 풍력산업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덴마크의 베스타스사로 부터 풍력용 전선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2006년 부터 준비해 온 풍력용 전선이 세계적인 기업의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증받게 되면 향후 베스타스, 지멘스 등 풍력기업들에 납품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올해 목표 매출이 세전이익 기준 상반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3년 정도의 국내 조선업체의 선박 수주량으로 안정적인 매출처가 확보돼 있고 세계 해양플랜트의 지속적인 수주량 증가가 JS전선의 실적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통상적으로 3개월 단위 기준으로 수주잔액을 평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조선,해양플랜트에서도 친환경 제품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방염, 방화 차단 솔루션이 접목된 FISOL의 경우 국제선급 인증을 받는 등 회사의 기술력이 곧 매출과 연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JS전선의 저평가 요소였던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지난 12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매각키로 결정한 JS전선 주식 100만주의 매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5월 6일 공시를 통해 JS전선 주식 100만주를 6월말 이전에 처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LS전선 박진호 차장은“기존 보유주식 895만5360주(78.7%)에서 795만5360주(69.9%)로 낮췄다”며“대주주 지분 축소로 인한 유통주식수 증가로 JS전선의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신정관 연구원은“JS전선의 저평가 요소였던 유동성이 확대되고 지속적인 투자로 2~3년 뒤의 성장 모멘텀을 준비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조선수주가 약 2년에서 3년 정도 남아 있는데, 그 이후 리스크를 대비 특수전선 시장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JS전선은 해양플랜트 전선, 광산에 쓰이는 특수전선, 풍력발전기에 쓰는 특수전선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뒤에는 사업분야가 확장되어 성장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전선은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선박, 해양용 전선 세계 1위의 기업이다.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도 200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6%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