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충주맨, 유튜브 제작 철칙…"윗선 결재 없이 제작"

입력 2024-04-0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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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충주맨 김선태 공무원이 유튜버가 된 배경을 전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히어로 O난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종국, 차홍, 충주맨 김선태, 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기야기를 나눴다.

이날 충주맨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전담하게 된 것에 대해 “상사분께 유튜브를 제안했더니 저보고 하라고 하더라”라며 “그전에는 영상을 찍어본 적도 없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 섭외까지 다 혼자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산도 0원이었다. 제 휴대폰으로 찍고 편집도 무료인 기본 프로그램으로 했다. 그러다가 지금은 연간 60만원을 지원받는다. 편집 프로그램 사용료”라며 “지금은 예산을 더 해주시려고 하는데 제가 싫다고 했다. 콘셉트가 평범한 공무원이 불쌍하게 해나가는 것인데 제가 부유하게 하면 재미없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충주맨은 “유튜브를 시작할 때 2가지 철칙이 있었다. 첫 번째는 남들과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지자체 채널이 조회수가 너무 낮았다. 1회, 2회, 0회도 있더라. 그래서 저희는 정보전달 위주가 아니라 재미깄게 만들자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는 거의 불가능한 미션인데 무결재 시스템이다. 상사분의 결재를 받지 않는거다. 지금도 무결재”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충주맨은 “제가 특별 승진을 했다. 9급에서 6급이 됐다. 이례적으로 빠르다. 동료분들에게 죄송하다. 다 묵묵히 일하시는데 전 돋보이는 일을 하다보니 내부지지율이 좀 떨어졌다”라며 “사실 얌전한 콘텐트로 돌아가면 좋아해줄까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현재 충주맨이 운영 중인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66만명으로, 이는 국내 지자체 1위이자 동북아시아 1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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