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 78% "라면은 기호식품"

입력 2009-06-15 1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밥 대체식품’, 대만 ‘몸에 안 좋은 식품’이란 인식 커

한국인은 라면을 '기호식품'으로,중국인은 '밥을 대체하는 식품'으로,대만인은 '몸에 안 좋은 식품'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3개국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kr)가 한국, 중국, 대만 3개국의 만 19세~49세 남녀(라면 취식 경험자) 3392명(한국 942명, 중국 1164명, 대만 1286명)을 대상으로 '라면 소비자 3개국 공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의 78.2%는 '라면은 밥과 상관없이 먹는 기호식품' 이라고 답했다.

또 중국인의 77.5%는 '라면은 밥이 없을 때 먹는 음식'으로 생각했고, 대만인의 86.6%는 '좋은 성분과 재료를 사용해도 라면은 몸에 안 좋은 식품'으로 인식했다.

3개국중 한국 소비자는 '신라면'(37.4%)을 주로 먹었고, 중국 소비자는 '깡스푸'(63.9%)를, 대만 소비자는 '위리 자장면'(22.0% )을 가장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선 신라면에 이어 너구리(농심), 삼양라면(삼양)을, 중국에선 통일100(통일)과 푸만뚜오(캉스푸라면), 대만에선 과학면(통일)과 로우쨔우맨(통일)을 선호했다.

선호하는 라면을 즐겨먹는 이유로는 한국(73.6%)과 중국(43%)은‘국물 맛이 좋아서’를, 대만은‘라면 면발이 좋아서’(27.6%)를 꼽았다.

3개국 모두 주로 주말에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일요일 낮 시간대'(53.2%), 중국은 '토요일 낮 시간대'(30.6%), 대만은 '토요일 밤 시간대'(37.7%)에 주로 라면을 끓여 먹는다고 답했다.

한국(45.4%)과 중국(29.6%) 소비자는 평균 '일주일에 2~3회',대만(29.2%) 소비자는 '한 달에 2~3회' 라면을 먹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3개국 소비자 모두 라면은 '대형마트'에서 '번들팩'(4~5개 묶음) 단위로 구입했고,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L) 제품 구매 비율은 한국이 50.7%로 가장 높았다.

또 한국(46.2%)과 중국(52.2%) 소비자는 라면을 고를 때‘브랜드’가 영향을 미치는 반면, 대만 소비자는‘판매 가격’(46.4%)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답했다.

라면을 고를 때 한국 소비자는‘국물 맛’(38.9%), 중국 소비자는‘국물의 종류’(37%), 대만 소비자는‘저렴한 가격(37%)’이 주 고려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

라면 1개의 적정 가격에 대해서는 한국은 ‘591.2원’, 중국 ‘406.8원’(2.21위안, 2009년 4월~6월 평균 환율 적용), 대만 ‘731.7원’(19.05 대만달러, 평균환율 적용)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6개월 이전과 비교해 라면을 먹는 빈도가 늘었다는 응답이 39.1%로 3개국 중 가장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2,846,000
    • -4.76%
    • 이더리움
    • 3,001,000
    • -7.15%
    • 비트코인 캐시
    • 399,300
    • -4.22%
    • 리플
    • 702
    • -5.14%
    • 솔라나
    • 168,500
    • -4.1%
    • 에이다
    • 424
    • -3.42%
    • 이오스
    • 614
    • -2.38%
    • 트론
    • 202
    • -1.46%
    • 스텔라루멘
    • 11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2.61%
    • 체인링크
    • 12,940
    • -4.99%
    • 샌드박스
    • 317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