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4일 도에 따르면 지하수 시설 인허가 및 관리는 시군 담당 업무지만 시설 수 대비 인력 부족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 11명을 화성·남양주·광주·이천·안성·여주·동두천·양평 등 8개 시군에 지원, 지하수 시설 현장 조사와 미등록 지하수 시설 등의 문제를 조기 발견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수 오염 원인으로 꼽히는 방치공(개발 실패 및 사용이 종료된 후 원상복구 되지 않은 시설) 원상복구 사업도 추진한다. 현장에 파견된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이 지하수 방치공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원상복구를 시행, 지하수 오염을 예방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시·군 수요 조사를 통해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과 방치공 원상복구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을 개선할 예정이다.
조치형 경기도 수질관리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을 운영하게 됐다"며 "지하수 자원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도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수를 누릴 수 있도록 지하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