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 총선 사전투표 실시…전국 어디서나 투표 가능

입력 2024-04-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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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신분증 지참해야

▲제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자격증, PASS 등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소 내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에 따라 관내 투표자와 관외 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하나의 구·시·군에 2개 이상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있는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 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외 사전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투표 종료 후 투표관리관은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을 동반해 관내 사전투표함을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 사전투표함의 회송용 봉투는 우체국으로 인계한다. 구·시·군 선관위는 투표관리관으로부터 직접 인계받은 관내 사전투표함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은 회송용 봉투(관외 사전투표)를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선관위는 "누구든지 별도의 신청 없이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우편투표함의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사전투표함의 이송 및 보관 과정을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한 곳을 선정해 △사전투표 기간 사전투표 마감부터 투표함의 이송 및 보관 △사전투표 마감 다음 날 관외사전 투표지가 들어가 있는 회송용 봉투의 접수 및 투표함 투입과 보관 등의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의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 및 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또는 정당추천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우편투표함 보관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유권자는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 3565개의 사전투표소가 설비되며,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 시설물 점검도 병행한다. 선관위는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 후 출입문 및 창문 폐쇄 등 보안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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