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5일 에이엘티에 대해 이미지센서(CIS)와 메모리 컨트롤러로 영역 확장이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IS의 경우 경쟁사들과 달리 원스탑 솔루션을 구축한 동사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데, 특히 웨이퍼 테스트 후 양품칩을 성능별로 구분해 재배열하는 Recon기술을 원가절감 및 수율 측면에서 고객사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작년은 기존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지연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올해 국내와 해외 추가 고객사 확보를 통한 본격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메모리 컨트롤러(M/C)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흐름을 관리하고 제어하는 반도체로, 동사의 경우 작년 4분기에 첫 매출이 발생했으며 스마트폰용 M/C를 주력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연간 기준 120억원의 Capa가 확보된 상황에서, 1월부터 풀가동체계가 유지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24년 연결 매출액은 602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예상하는데, 작년은 상장비용(16억 원)과 전환사채 평가손실(36억 원)이 반영되어 이익률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매출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한 고부가제품으로의 지속적인 Capa 증설 또한 향후 핵심으로, 사업체질 변화를 통한 중장기 이익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