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맡는다…“글로벌 조경 분야 강자 도약”

입력 2024-04-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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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자료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자료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국내 대형 수목원 사업을 줄줄이 수주하며 조경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만㎡ 규모로 들어선다.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수목원으로, 매립된 황무지 땅에 1014종, 총 62만 본의 식물을 심는다.

특히 이 수목원은 전 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을 테마로 한다. 지역 어부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며, 간척지 토양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된다.

주요 시설로는 조개 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부터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이 국내 최초의 해안 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DL이앤씨는 염분차단 공법과 토양개량 공법 등 염해 및 해풍에 대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시공 중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7년이다.

국립새만금수목원에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DL이앤씨는 이 수목원에 우리나라의 식물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여곳의 주제별 전시원(궁궐정원·별서정원·전통정원·분재원 등)을 마련했다.

또 이용객이 직접 녹색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계절 온실과 생활정원, 축제마당 등을 조성했다. 금강수를 이용해 2.4㎞ 규모 인공수로인 청류지원을 만드는 등 아름다운 수변공간도 함께 선보였다.

DL이앤씨는 다수의 수목원 시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자사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에 조경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 파크(dePOEM PARK)’를 선보이고 있다. 드포엠파크는 대지 조형을 통한 자연스러운 경관을 조성해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 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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