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PR 물량 압박에 1410선 하회

입력 2009-06-15 11:04 수정 2009-06-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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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 물량과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로 1410선을 하회하는 나흘만에 폭 깊은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11시 57분 현재 전일보다 1.46%(20.90p) 떨어진 1407.6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유럽 증시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연일 계속되는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관망 및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점차 하락폭을 키우다 1410선을 내주고 말았다.

사흘째 '팔자'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은 2684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261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203억원 순매수에 그쳐 낙폭 축소는 버거운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790억원, 비차익거래로 302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309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폭 반등중인 통신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은행이 2%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금융업, 전기가스업, 화학, 운수장비, 건설업, 유통업, 증권, 음식료업,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보험,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도 1% 이상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NHN, 우리금융 등이 1~2%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반면 LG전자와 SK텔레콤, KT&G, KT, 신세계가 1% 안팎으로 반등하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4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51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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