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실’은 복잡한 측쇄를 가지는 특이한 구조의 글라이실사이클린(glycylcycline) 계열의 최초 항생제이다. 측쇄는 항생제의 항균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고 주요 내성기전을 피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고 비가역적으로 리보좀 30S subunit에 공유 결합해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기존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내성균 영역까지 항균 효과를 나타내, 미국 FDA로부터 2005년 조기 승인을 받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는 “항생제 내성률은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은 환자 사망에 직ㆍ간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하지만 타이가실의 국내 출시에 따라 기존 항생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에서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가실은 항생제의 이제, 삼제 처방요법을 단독으로 대체할 수도 있는 약물로서 환자의 경제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와이어스 이승우 대표는 “전세계에서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가실’ 출시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며 “항생제 내성 환자의 치료에 신기원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가실’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7월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2올핸에는 미국 FDA에서 원외폐렴(CAP : Community- Acquired Pneumonia)에도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