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600회 이상 감지
▲지진 피해가 발생한 대만 동부 화롄현의 산악 지역에서 4일 구조대원들이 산사태로 무너진 바위들 틈에서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화롄(대만)/AFP연합뉴스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고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전히 고립돼 있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국립소방청(NFA)은 "관광지 타이루거 국립공원에서 시신 3구를 발견해 총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며 "수습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1145명, 실종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은 3일 오전 7시 58분경 대만 동부 화롄 남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대만에서 25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로,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635차례의 여진이 감지됐다.
대만 당국은 이날 구조 작업을 위해 기술자를 파견할 방침이었지만, 악천후와 여진으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