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WEF 동아시아포럼'이 18~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전경련과 무역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각국 정부의 관리와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의 임원 등 380여명이 참석, 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WEF 동아시아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의 지역포럼 가운데 하나로 2006년 도쿄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이번이 4회째다.
국내 재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하고 한승수 국무총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외국에서는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은행그룹 최고경영자와 데이비드 라이트 바클레이즈캐피탈 부회장 등 글로벌 기업 임원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 '글로벌 경제가 동아시아에 주는 함축적 의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전개될 세계 경제 질서의 재편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성장 전략, 미래경쟁력 확보방안, 신성장엔진 등도 주요 어젠다로 채택됐다.
우리 정부와 경제계는 이번 포럼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한국의 해법을 제시하고,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는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의 한국측 공동 의장을 맡은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포럼 첫날 '글로벌 금융 위기: 한국의 시각'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한다.
포럼 둘째 날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녹색성장 아젠다 특별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 국가비전과 '녹색 뉴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럼 참석 전원을 초청해 열리는 청와대 만찬, 서울시장 주최 만찬 등을 통해 '동아시아 경제 중심국가', '전통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매력 있는 나라'로 도약한 한국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