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권성동 “범야권 국회 다수 세력 되면 대통령 탄핵까지 할 것”

입력 2024-04-07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서예전 '스며들다'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서예전 '스며들다'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3. jhope@newsis.com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자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인 권성동 의원이 7일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라며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권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극단주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미래를 준비하는 최소한의 힘을, 국민의힘에게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현재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과반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와 같은 불길한 예측이 만에 하나 현실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게 될 것이 명확하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야권을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극단주의 세력”이라고 규정하며 “이들이 국회에서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한다면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극단의 시대’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정치를 하는 목적이 같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악용해 자신의 죄악을 방탄하기 위함이자 사적(私的) 복수의 수단으로 정치를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회견 도중 사과의 말도 전했다. 그는 “지난 2년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정에 난맥이 발생했을 때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자세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비판받는 이유 중 상당수는 국정에 임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지적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며 “집권 여당 첫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지난 문재인 정부 5년의 폭정과 실정, 지난 2년간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잘못된 행태를 설명해 드리고 국회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 호소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특정 정당에 쏠리는 그런 결말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폐해 크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말씀드리기 위함이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 탄핵을 우려했는데, 개헌 저지선을 막아달라는 호소인 것이냐’는 질문에 “개헌 저지선은 넘을 것이라 예상하고, 과반 의석을 달라는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74,000
    • -0.58%
    • 이더리움
    • 4,660,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3.36%
    • 리플
    • 1,986
    • -6.19%
    • 솔라나
    • 348,100
    • -1.94%
    • 에이다
    • 1,433
    • -3.57%
    • 이오스
    • 1,191
    • +12.68%
    • 트론
    • 293
    • -1.35%
    • 스텔라루멘
    • 795
    • +3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2.78%
    • 체인링크
    • 23,680
    • +2.64%
    • 샌드박스
    • 868
    • +6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