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과일함유 음료로 '소비자 유혹'

입력 2009-06-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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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등 천연재료 함유된 여름 신제품 '봇물'

후덥지근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이 여름시장을 겨냥한 상큼한 맛이 가미된 과일함유 음료 등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몬라임, 블루베리, 석류 등 청량감을 강조한 과일의 향과 웰빙 트렌드에 맞춘 천연재료를 사용해 여름 먹을거리 시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스타벅스의 자체 타조 티를 우려내 얼음에 흔들어 만든 아이스 음료3종을 판매중이다.

스위트 오렌지 블랙 티는 5가지 고급 차 잎에 오렌지 성분을 강화해 부드러운 홍차에 상큼한 풍미를 더했다. 레몬그라스 젠 티는 레몬 잎과 민트의 혼합 녹차로 전통적 아시아 녹차의 맛과 향이 특징이다.

또 패션후르츠 티는 열대 지방에 재배되는 히비스커스 꽃잎과 과일, 허브 등이 농축돼 이국적인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카페인 성분이 없고 목의 통증과 소화 개선에 효능이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티 음료로는 업계 최초로 바리스타가 직접 전용 쉐이커에 담아 흔들어 만든 건강 티 음료로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시각적인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여름 성수기 공략을 위해 과일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믹스된 ‘블라스트’를 출시했다.

매년 여름 새로운 형태의 슬러쉬 제품을 출시해온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출시된 베리믹스 블라스트를 대표주자로 스트로베리 블라스트, 키위 블라스트 등 후르츠 블라스트 3종을 내세워 과일을 주재료로 한 상큼한 아이스 음료로 여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스트로베리 블라스트는 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석류 등 세 가지 이상의 과일이 함께 들어있어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빙그레 역시 바나나맛을 사용한 아이스크림 '미라클'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1980년대 빙그레의 빅히트 제품 ‘빛나바’를 신세대 감각에 맞게 되살린 제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부드러운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에 얼음알갱이가 알알이 박혀있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최근 젊은 층을 위한 새로운 탄산음료 ‘DK’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제품에 천연 레몬라임 향을 첨가해 상쾌함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와인과 막걸리도 과일에 푹 빠졌다. 보해B&F가 선보인 신개념 후르츠 와인은 열대 천연과즙에 화이트 와인을 블렌딩한 칵테일 와인으로 맛이 상큼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통해 입소문을 탄 전통주 막걸리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본 막걸리를 베이스로 복분자ㆍ매실ㆍ배 등 과일의 맛과 향을 함유해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새롭고 신선한 술로 재탄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뜨거운 여름일수록 시원함을 더해주는 상큼한 과일 맛이나 향이 큰 인기를 끈다"며 "최근 이러한 트렌드가 음료는 물론이고 아이스크림, 심지어 주류까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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