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3월 물가 지표에 집중…1분기 실적 발표 시작

입력 2024-04-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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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CPIㆍPPI, 각각 10일ㆍ11일 발표
3월 FOMC 의사록도 공개 예정
델타항공ㆍ블랙록ㆍJP모건 등 실적 공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이번 주(8~12일) 뉴욕증시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것에도 눈길이 모아진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뒷걸음질 쳤다.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95%, 2.27% 하락한 5204.34, 3만8904.04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0% 내린 1만6248.52에 마감했다.

작년 11월 들어서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이어져온 주가 랠리는 과열 논란 속에 이달 들어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재료는 물가로 노동부는 10일과 11일 각각 3월 CPI와 PPI를 공개한다. 최근 물가와 고용 등의 지표에서 강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며 조기 금리 인하는커녕 금리 인상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물가 지표에 대한 주목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CPI, PPI는 26일 상무부가 발표할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더불어 이달 30일 시작해 다음달 1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0일에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또한 이번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다수 예정돼 있다.

헤니온 앤 월시의 케빈 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지표에 대한 나쁜 소식은 모두가 바라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실제로 시장에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분기 실적 시즌이 개시된다. 이번주부터는 델타항공, 블랙록, JP모건, 웰스파고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주식시장이 약 2년 만에 가장 비싸졌다면서, 기업들이 실적 발표 기간에 수익을 발표하면서 그 가치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융유 최고투자책임자(CIO) “주식시장에서 계속해서 상당한 이익을 얻으려면 수익에 대한 추정치를 충족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마도 그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고 ㅇ너급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을 일별로 보면 △8일 3월 고용추세지수 △9일 3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4월 경기낙관지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10일 3월 실질소득,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캐나다 캐나다중앙은행(BOC) 기준금리 결정,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경제전망,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11일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뉴욕경제클럽 행사 참석,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설 △12일 수출입물가지수,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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