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진전…모든 당사자 합의 이뤄져”

입력 2024-04-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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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이집트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 파견
하마스, 영구 휴전·인질 교환·이스라엘군 철수 요구
이스라엘군, 7일 가자지구 남부 병력 철수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지난달 26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치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AFP연합뉴스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지난달 26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치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AFP연합뉴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국영 알 카헤라 뉴스는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에 참여한 모든 당사자 사이에서 기본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6개월간 지속된 전쟁의 휴전 협상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하마스와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은 협상 종료 이틀 안에 최종 합의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마스는 영구 휴전과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 교환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을 대부분 철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하마스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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