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연발’ 보잉, 이륙 중 엔진 덮개 떨어져…FAA 조사 착수

입력 2024-04-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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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사고 피해 없어…이륙 25분 만에 착륙
사우스웨스트항공 “문제 항공기 검토 중”

▲지난해 6월 18일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4회 파리 에어쇼에서 보잉 로고가 보인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6월 18일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4회 파리 에어쇼에서 보잉 로고가 보인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이륙 중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에서 엔진 덮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 3695편 여객기의 엔진 덮개는 이륙 후 약 10분 후 3140m 상공에서 떨어져 나가 날개에 부딪혔다. 항공기는 이륙 25분 만인 오전 8시 15분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135명과 승무원 6명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대체 항공편을 이용했다”며 “정비팀이 항공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체 엔진의 마지막 정비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은 1월 5일 737 맥스9 항공기가 이륙 20분 만에 압력 문제로 동체 일부가 뜯겨져 나간 사고 이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사고로 FAA는 보잉에 737 맥스9 항공기의 운항 중단을 명령했으며 90일 이내에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800 항공기는 지난달 22일에도 엔진 문제로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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