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날 총력유세 나선 의정부갑…본선 관심 이어질까

입력 2024-04-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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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갑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수천 기자 int1000@)
▲의정부갑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수천 기자 int1000@)

경기도 의정부갑 선거구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9일 박 후보는 오후 7시 경기도 의정부 회룡역 앞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전 후보는 같은 시간 이성계 동상 앞에서 총력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정부시 사전투표율은 28.36%로 경기도 전체 투표율 29.54%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총력전이 선거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의정부역 인천행 첫차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7시 흥선교차로 아침 인사, 오전 10시 유세차 순회 인사, 오후 3시 30분 행복로, 평화로 일대 상가 시민인사 등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 6시 망월사역 퇴근 인사 후 오후 7시 회룡역 선거운동 마지막 집중유세, 오후 8시 중랑천 벚꽃길 시민인사로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블로그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의정부 시민 승리를 위해 4월 10일 꼭 투표해달라”며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전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한 유세에서 “의정부 곳곳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민심을 느끼고 있다”며 “의정부 시민을 대신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에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의정부 시민의 압도적인 힘으로 새로운 의정부를 위해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총력유세를 앞두고 “의정부에 쏠린 중앙정부의 관심을 실천으로 만들어내려면 구체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남양주, 구리, 하남, 남쪽에 판교, 용인, 동탄 화성이 치고 나갈 때 의정부는 어디에 있었는지 다시 한번 자문해 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정부에 대표적인 기업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아이들이 의정부에서 공부해도 좋은 상급학교 가고, 좋은 회사 다니는 의정부를 꼭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옛 명성을 되찾고 ‘1등 의정부’를 되찾아오기 위해 의정부의 경쟁력을 높여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겠다”며 “의정부 시민 여러분과 똑같은 간절함으로 의정부의 숙제들을 풀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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