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유권자께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57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 인근 서래초등학교에 마련된 방배본동 제2투표소에 도착해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법관으로 투·개표관리를 총 책임지는 중앙선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노 위원장은 짙은 정장 차림으로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행사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전날 총선을 앞두고 낸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를 통해 "선거일 지속적으로 투표소를 점검해 국민 여러분께서 평온한 분위기에서 투표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투표가 마무리된 후에는 국민의 뜻이 담긴 한 표 한 표를 소중히 여기고 정확한 개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전국의 모든 가정에 이미 선거공보가 발송됐고, 길거리 유세 차량과 후보자 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만나 보셨을 것"이라며 "정당 정책 및 후보자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한 번 더 살펴보신 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꿈꾸는 대한민국, 여러분의 투표로 만들어 달라"며 "투표소를 향하는 발걸음이 민주주의를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