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성희롱·성폭력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훈련 실시

입력 2024-04-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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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학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및 성희롱 사안에 대응하는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올해부터 실무연수를 개편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대학 420개교 성희롱·성폭력 업무담당자의 사안처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권역별 성장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장훈련은 지역별 대학의 고참 경력자를 중심으로 대학 담당자들이 사안 처리 경험을 공유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방식이다. 성장훈련은 전국 420여개 대학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달 19일부터 5월 23일까지 3회에 걸쳐 권역별로 실시한다.

성장훈련은 사안처리 관련 고충 등을 공유하는 네트워킹과 문서작성과 운영규정을 보완하는 역량강화 훈련, 신종 성범죄 유형을 교육받는 기능강화 성장훈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경력 2년 미만 신규 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참 경력자 및 법률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안 처리 모의훈련도 6월 말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모의 훈련은 신고 접수부터 사건 처리 종료까지 사안 처리 전 과정을 습득하도록 돕는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대학 성희롱·성폭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성장훈련을 통해 대학 담당자들이 권역별로 서로 협력해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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