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통신업종 '매수' 한진중공업 '매도'

입력 2009-06-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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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일째 매도를 이어갔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최근 주가 상승이 부진했던 전통적인 방어 업종인 통신업종에 대해서는 매수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등에 대해서 매도를 보였다.

15일 오후 3시1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09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일 KOSPI200 종목 중에서 가장 낙폭이 컸던 한진중공업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를 보이며 7.05% 급락 마감했다. SK네트웍스 또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음에 대한 식욕이 왕성하다. 기관들은 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갔고, 외국인들도 매수에 가담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기관들의 경우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도 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급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고 주식 비중 역시 93%대로 예전 평균 수준(92%)보다 높아 당분간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MMF에서 인출된 자금들이 증시로 유입될지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다. 종목별로는 KT(190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전기(134억원), 하이닉스(87억원), 대우조선해양(69원), SK텔레콤(54억원), STX엔진(3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586억원), SK에너지(247억원), POSCO(228억원), 현대중공업(170억원), KT&G(160억원), 현대차(13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음(3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LG마이크론(14억원), 소디프신소재(9억원), 태웅(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신텍(77억원), CJ오쇼핑(39억원), SK브로드밴드(19억원), 현진소재(14억원), 태광(11억원), 서울반도체(1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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