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결제·교통 서비스로 외국인 공략

입력 2024-04-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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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서비스 확대…위챗페이·외국어 지원·쿠폰북 증정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은 외국인 고객 대상 인프라와 서비스 혜택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쇼핑과 지역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의 강점을 앞세워 고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7월 동부고속이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잇는 직통 노선의 운행을 시작했다. 평일 매일 7회 왕복, 주말과 공휴일은 매일 10회 왕복 운행하며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아울렛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 7월 개통 당시와 올해 3월을 비교해 보면 외국인 탑승 비중이 약 3배 증가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에서도 외국인 고객 전용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렛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간식 쿠폰과 놀이기구 이용권과 추가 할인 혜택을 담은 쿠폰북 ‘세이빙스 패스포트(Savings Passport)’를 증정한다.

사후면세 제도인 택스 리펀드(Tax Refund)도 아울렛 내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키오스크를 비치해 편리한 쇼핑을 돕는다. 아울렛 EAST의 버스 정류소에는 실내 스마트 승강장을 새롭게 마련하고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버스 승차권 발매기도 구비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신세계사이먼은 지난달 전 점에 간편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를 도입하고 결제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이달 10일부터 두 달 동안 점내 60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 즉시 할인 프로모션과 위챗페이 결제 시 우대 환율 적용 행사도 진행한다. 5월 초 중국 연휴를 앞두고 방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역 관광의 허브(Hub)로서 관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은 국문뿐 아니라 글로벌(영문·중문·일문)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도 지역 내 매력적인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2일부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여주시 관광 순환버스’도 2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이 버스는 아울렛을 비롯해 세종대왕릉, 한글시장, 신륵사관광지 등 여주의 문화와 역사적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로 운행한다. 아울렛을 찾은 고객들이 자연스레 관내 관광지로 유입될 수 있도록 연계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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