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과정에 있는 신성건설이 인수될 전망이다.
15일 신성건설의 M&A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신성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디엔아이를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성건설의 인수 금액은 약 6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인수금액은 한달 동안 진행되는 정밀실사를 거쳐 본계약 과정에서 확정된다.
신성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림디엔아이는 부동산개발업체로, 대림그룹 이준용 회장의 이복동생인 이부용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현재 차남인 이해성씨가 대표이사로 경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 회사 외에도 대림B&Co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대림B&Co는 지난 3월 대림요업에서 사명이 바뀌었다.
이와 관련 신성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림디엔아이와 MOU까지 체결됐다는 것만 알뿐 다른 내용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림B&Co 관계자는 "신성건설 인수와 관련해 위에서 내려온 사실이 없다"며 "처음 듣는 얘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