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4’ 개최

입력 2024-04-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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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국민문화제 특설무대에서 4‧19의 노래를 합창하고 있는 구민들. (자료제공=강북구)
▲4.19혁명국민문화제 특설무대에서 4‧19의 노래를 합창하고 있는 구민들. (자료제공=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12~19일 4·19혁명을 기리며 자유, 민주, 정의의 가치를 나누는 문화축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4‘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아 4·19혁명을 대표하는 전국보훈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관내 가장 큰 축제다. 구는 2013년부터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해 4·19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해 왔다.

축제 첫날 우이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1회 전국 4·19 합창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의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대중과 노래로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의 성인합창단 12개 팀이 4‧19혁명 정신의 자유, 민주, 정의를 담은 자유곡으로 선의의 경합을 벌인다. 경연 후에는 참가자 400여명이 4.19 민주혁명의 희생자들과 공로자들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4·19의 노래를 합창하는 대장관을 연출하여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올해 11회를 맞은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한신대학교에서 오후 2~6시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대학생 4팀이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14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11회 전국 학생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열려 그림 그리기 300명과 글짓기 119명, 총 419명의 학생이 ‘나라 사랑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재능을 뽐낸다.

4‧19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열리도 체험형 부스도 마련된다. 추모문화공연 ‘함께 봄 4·19’는 13~17일 총 4회 진행된다.

18일에는 강북구청 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아치 모양의 대형 디지털 게이트 LED 화면에는 4‧19혁명의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는 시민들의 메시지와 슬로건 등이 시시각각 다채롭게 송출된다. 또한 등불·디퓨저·정원·태극기 퍼즐·독립민주 기념비 만들기, 나라사랑 캘리그라피, 수어 배우기, 타로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형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하이라이트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은 18일 오후 7시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인기가수 장윤정, 박정현, 코요태와 우리나라 밴드를 대표하는 데이 브레이크, 신나는 록 인디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공연을 진행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 4·19혁명국민문화제는 4·19혁명 정신을 되새기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사랑과 평화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가족과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4‧19혁명국민문화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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