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참패'에 박정하·장동혁 등 지도부 줄줄이 사퇴

입력 2024-04-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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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가 줄줄이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스피커 역할을 해온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1일 공지를 내고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장동혁 사무총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사의를 표했다.

장 사무총장은 “104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쉽지 않은 길이었다. 하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가고 싶지 않은 길이었을 것이다.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 다 제 몫이고 마땅히 감당하겠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장 사무총장(충남 보령서천)과 박 수석대변인(강원 원주갑) 등은 생환에 성공했다.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리고 “제 고향 광주의 변화를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으니 후회는 없다”며 “저는 이제 비대위원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적었다.

윤도현 비대위원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 또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다. 민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정치를 자리가 아닌 무언가 하고 싶다는 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당이) 참패했지만 계속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 목소리를 대변하고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도 이제는 정말 변화하고 혁신해 나가는 길을 반드시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거를 총괄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가장 먼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 전원 사퇴’ 여부에 대해 “그건 제가 그 분들 의사를 강요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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