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도착한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연합뉴스)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오후 평양에 도착해 북한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통신사 APTN 영상 등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서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자오 위원장은 항공기에 연결된 계단으로 내려와 최 위원장과 반갑게 악수했다. 이후 최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소개받았다.
자오 위원장도 미리 도착해 있던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등 10여 명의 당정 대표단을 최 위원장에게 소개했다. 자오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자오 위원장은 이날부터 13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해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 참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