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국내 최초 IoT 결합한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공급"

입력 2024-04-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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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자동소화장치 구성(머큐리 제공)
▲주방자동소화장치 구성(머큐리 제공)

정보통신기기 전문기업 머큐리와 자회사인 이젝스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상업용 주방소화장치를 국내 학교 급식실, 집단급식소, 대규모 점포 등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머큐리 관계자는 "이젝스와 2022년 말 소방시설법 개정에 따라 소방 안전 IoT 솔루션을 지자체 및 일반 기업체에 공급 중"이라며 "이젝스가 600대를 학교에 공급했으며, 두 회사가 함께 연내 총 4000대 이상의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류리에 따르면 소방시설설치및관리에관한법률의 개정(2022년 12월 1일 시행)에 따라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법제화로 대규모 점포에 입점해 있는 일반음식점, 학교·군부대·공공기관 급식실 등에 머큐리가 개발한 IoT를 결합한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공급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는 집단급식소·대규모점포·일반음식점 등 상업용 주방에서 화재 위험 발생 시 관리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시에는 경보음을 울리고 열원(전기 또는 가스)을 차단하며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하면서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화재를 초기에 진압 및 확산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또 Io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및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주방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이젝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인 디지털 방식의 하이브리드 온도센서를 적용해 기기의 오작동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디지털 방식의 하이브리드 온도센서는 기존 유증기에 취약한 온도감지 능력을 개선했고 고도화된 플랫폼과 센서를 연동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조리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는 교육부의 학교급식실 조리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6개 교육청이 개선 완료 예정이며 2027년까지 나머지 11개 교육청 산하 학교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교육부는 올해 2월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안내서를 17개 시도교육청에 배포하고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머큐리 관계자는 “이젝스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업계를 선도하는 IoT 기술을 결합한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IoT 기술을 연동한 장비 개발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공간과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기존 통신사업자향 통신 장비뿐 아니라 스마트 IoT사업을 회사 주요 사업군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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