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스튜디오미르,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17.87%↑

입력 2024-04-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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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출처=에프앤가이드)

코스닥은 지난 한 주(8일~12일) 11.82포인트(1.36%) 내린 860.47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4927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7억 원, 2757억 원 순매도했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스바이오메딕스로, 50.73% 상승한 2만650원을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성 이슈는 없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뇌 신경세포를 환자 뇌에 이식하는 방식의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바이오스마트는 44.37% 급등한 5320원에 마감했다. 엔터파트너즈는 33.66% 오른 5400원이었다. 엔터파트너즈는 이달 9일 사업 다각화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드라마 미술 소품 세트 사업과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등으로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신라에스지와 한국정보공학은 각각 25.71%, 25.17% 상승했다. 풍원정밀(24.08%), 샌즈랩(23.27%), 디아이티(18.69%), 메카로(18.56%) 등도 강세였다. 17.87% 상승률을 나타낸 스튜디오미르는 무상증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스튜디오미르는 보통주 1주당 5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고, 이달 5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했다.

(출처=에프앤가이드)
(출처=에프앤가이드)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SG로, 30.02% 하락한 1501원에 마감했다. SG는 이달 5일 장 마감 후 무상환자금 등 42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식 수 증가로 기존 주주 지분가치가 희석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24.86% 떨어진 2만700원이었다. 이달 3일 상장한 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 첫날 약 177% 올랐다. 이후 상장 이튿날부터 하락하다 전날 소폭 상승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공모주 청약에서 2654.20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약 10조7827억 원을 모집한 바 있다.

한주라이트메탈과 인성정보는 각각 24.54%, 21.07% 내린 2030원, 2810원을 기록했다. 인성정보는 이달 5일 장 마감 후 채무상환자금 160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0억 원, 운영자금 80억5800만 원 등 총 300억5800만 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130만 주로, 배정 주식 수는 구주 1주당 약 0.27주다.

신성델타테크와 씨씨에스는 각각 17.39%, 17.16% 하락했다. 이 밖에도 샤페론(-16.74%), 우진엔텍(-16.53%), 동신건설(-15.2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우진엔텍은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며 정부의 원자력 발전 활성화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 대표 테마주로 꼽혀왔다. 총선이라는 재료 소멸로 주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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