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보육센터(BI)가 보유한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초기 창업기업 1000개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특화역량 BI 4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화역량 BI는 3가지 유형(산학협력, 산업특화, 지역거점)으로 구분 지원해 기관별 강점에 따라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자율 설계하는 사업으로 전국 257개 BI 중 경쟁력 있는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정부는 ‘보육역량강화사업’ 등을 통해 BI의 창업기업 보육 기능을 강화해 왔으며, 창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작년 12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사업을 개편했다.
이번 선정된 특화역량 BI는 1억5000만~3억 원을 지원해 창업기업 제품의 시장 출시 전 애로 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BI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아이디어 기술의 과제 기획, 제품의 마케팅 전략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에 BI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산학협력형 BI’는 대학 내 창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창업기업 기술 애로를 해결하는 산학연결 멘토링, 과제기획을 강화한다. 또한, 교수·학생을 대상으로 잠재된 창업 DNA를 발굴하고 창업실행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특화형 BI’는 지역주력산업 지원기관과 협력해 전문화 및 특성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대학·연구소의 전문인력과 창업기업 간 전담 코칭 및 특화산업 기관-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실증·투자유치·판로개척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거점형 BI’는 지역 BI 간 협업을 통한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지역거점 인프라를 통해 스케일업이 가능한 지역주력산업 또는 특화 분야 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