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시장, 경제사절단과 함께 ‘동행·매력 서울’ 정책 배우러 온다

입력 2024-04-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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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도시 최대 규모 사절단 파견
정부·기업 등 시애틀서 67명 참여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등 협력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자료제공=서울시)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자료제공=서울시)

참전용사의 아들이자 시애틀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서울에 방문한다. 서울시는 동행·매력특별시의 정책을 전수하고,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등 향후 협력 가능한 행사를 추진해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 경제사절단이 총 67명의 규모로 서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시애틀 경제개발공사(Greater Seattle Partners)와 광역시애틀상공회의소(Seattle Metropolitan Chamber of Commerce)가 주관하는 ‘국제리더십미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제사절단은 워싱턴주 의회 인사, 시애틀 및 타코마 항만청, 킹·스노호미시 카운티, 벨뷰시 등 정부인사뿐만 아니라 시애틀 경제개발공사, 광역시애틀상공회의소 등 주요 단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보잉, T-모빌 등 주요 기업, 워싱턴대학(UW) 및 워싱턴주립대(WSU) 등 다양한 인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을 찾는 경제사절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주요 도시정책과 노하우를 공유 받고 싶다는 시애틀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정부, 기업, 학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 67명이 한꺼번에 서울을 방문하는 만큼, 서울시도 김상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를 중심으로 도시정책 및 개발 분야의 정책 전문가가 정책 비법을 전수하며 환대에 나선다.

지난 10년간 시애틀은 미국 전역에서 한인 인구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증가한 워싱턴 주의 최대 도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IT 기업은 물론 우주‧항공 분야의 첨단을 달리는 보잉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위치한 최첨단 산업도시다. 지난달에는 ‘One Seattle Plan’(하나된 시애틀 계획)을 발표하고, 약자와 성장하는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을 방문한 ‘시애틀 경제사절단’을 위해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동행매력특별시의 대표적인 정책을 패키지로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안심소득 △서울런 △기후동행카드 △탄생응원 서울 △손목닥터9988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을 전수한다.

또한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4 서울국제안심소득포럼,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에브리씽(Try everything) 2024,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등 다양한 국제행사들을 소개하고 분야별 협력 강화로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상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대규모 시애틀 경제사절단의 방문으로 양 도시 간 경제,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더욱 돈독한 우의를 다지고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고, 시민을 포용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만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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